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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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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SOCIAL CONTRIBUTION

[2017.05] 반달이네 유기견 보호소 봉사 및 후원 2부 : 행복의 조건

운영자 2019.03.24

 작성일 : 2017.06.01


낮 12시. 사료와 식수 후원 용품들의 분주했던 정리가 끝나고 잠시 숨을 돌리기로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합시다~!




줄 안 설 거야?
이번에도 역시나 도시락 배식 담당은 성수 점장님




일한 뒤 먹는 밥만큼 맛있는 것도 없죠.





간단한 휴식 후 본격 봉사 시작!




저 완전 전문가 같지 않나요?
전문가 포스 뿜뿜 부천 점장님




어서 청소부터 하라개





너는 응가를 치우고 너는 먼지 털고 너는~
효율성 있는 시간 분배를 위한 성수 점장님의 역할분담





삼촌 잘하고 있다개~
원당이도 만족스러운지 꽃미소 발사 !





타 보호소에 비해서는 봉사자 방문이 잦은 편인 반달이네 보호소지만,
발길이 드문 평일에는 아이들이 배설물과 함께 방치되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계절이 돌아오면
배설물로 인한 오염. 그로 인한 질병들 역시 더욱 심해지지요.




이번 미니펫 정기 봉사가 평일로 정해진 이유 역시
평일 일손이 부족한 반달이네 아가들을 위한 이였는데요.

생각보다 더 열악했던 환경에 발걸음을 멈춘 채 우뚝 서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언제까지고 속상해만 할 수 없겠쥬 ?





깨끗하게 치워줄게 잠깐만~
평소 야무진 손끝이라면 어디 가서 지지 않는
쩡할미요원과 부천 점장님의 합동 청소 시작!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나눠 줄 시간



읏쌰~
수원점장님의 바쁜 손길




왜? 마시고 싶어?
푹푹 찌는 더위에 이 날 제일 바쁘게 움직이셨던 대표님 동공의 초점은 이미 아웃




이 날, 묵묵히 혼자 돌아다니며 일을 도맡아 하신 대표님







 

뒷 견사의 아이들




비어버린 물그릇을 채워주자 허겁지겁 달려오는 아이들

이제는 삭아버린 견사의 철골들이 하나 둘 무너지고 있는 뒷 견사는
학대와 유기를 이유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높은 아이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때문에 봉사자의 손길이 가장 닿지 않는 곳이기도 하지요.




언제나 마음 아픈 뒷견사

안락사를 피할 수 있었다는 작은 위안만으로 이 곳에서 지내기에는
여전히 반짝반짝 너무 예쁜 아이들.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다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다면,




이 아이들의 상처를 우리가 보듬어 줄 수만 있다면..




대신 아파 줄 수 있다면..




잠시 내어주는 곁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아이들.









살아있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할 일이래요.
안락사가 넘쳐나는 세상에 이렇게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라고.




기다리고 기다리다 배고픔에, 그리움에 지쳐
햇빛만 겨우 들어오는
작은 견사 속 세상이 전부가 되어버렸어요.

따뜻함, 청결, 건강, 보살핌 이 단어들은 사치가 되어버린지 이미 오래죠.

그럼에도 기다려요.
길을 잃은 내 가족, 날 찾고 있을 가족을 기다리고 기다리며
마지막 눈 감는 순간까지도 가족을 생각해요.


"엄마 아빠가 날 찾고 있을 텐데.."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은 이런 건 가요?






감히 당부 아니, 부탁드립니다.

마음을 가진 아이라 어린아이처럼 생떼를 부리거나 말썽을 피울 수도, 
따뜻한 온기를 가진 생명이라 아플 수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의 모습에 덜컥 실증을 내거나, 앞으로를 겁내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말아주세요. 

한 달, 길게는 몇 년, 사람에게는 추억으로 묻을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아이에게 첫 가족은 처음이자 마지막, 평생의 가족의 기억으로 남는답니다.



부디 아이가 눈을 감는 그날까지, 오래오래 함께 행복해주세요





 

2017년 5월 19일
미니펫 가족이 함께한 반달이네 보호소

다음번에는 이 날 만났던 아이들을 보고 싶다 추억할 수 있도록 
모두 따뜻한 가족에게 입양되는 작은 욕심을 부려봐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