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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 샤론이가 이렇게 컸어요

이*슬 2019.03.20

작성일 : 2019.03.20

딸 아이와 강아지 분양을 약속한 것이 어언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고 미루었던 것이 10년의 세월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고양이라든가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아서 미루었던것이었는데 딸 아이가 지금껏 10년을 기다렸는데 또 미룬다고 오열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번 가보자 해서 영통에 있는 미니펫 수원점을 방문하였습니다.

강아지는 손도 많이 가고 외로움도 많이 타고 운동도 시켜야하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아서 고양이로 분양을 받을 생각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지요.

손바닥 크기의 고양이들이 분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첫눈에 들어오는 아비시니안 고양이를 딸아이와 친구들은 안아보았지만 만져보지도 못하고 눈으로 첫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아비시니안 고양이를 분양 받아 집으로 오게 되었는데 안방은 오픈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분양을 받아 집에 도착하였는데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제가 안방마저 오픈하게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50평생 살면서 고양이. 강아지를 안아보지도, 만져보지도 못했는데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 샤론이 제 품에 제가 안고 있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이름을 샤론이라고 지었습니다.)

자면서도 궁금하고 밥 먹는것도 궁금하고 온통 신경은 샤론이한테 가 있더라구요.

적응기간이 누구에게나 있겠지요. 일주일 동안 스트레스로 장염이 걸려 병원에 들렸지만 차도가 없어 미니펫에 상담을 하였더니 권승일 지점장님이 회복될 때 까지 캐어를 해준다고 데려오라고 하였고 10일정도 맡겨놓고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4일정도 지나 건강이 회복되었다는 기분좋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분양받은 후 몇 번의 전화로 상담을 하였는데 친절한 응대와 그리고 내가 미쳐 생각하지도 못했던 고양이의 기본적인 상식을 알려주셨습니다.

지금은 샤론이와 한 식구가 되어 함께 웃고 행복합니다.

반려동물과는 생각이 먼 내가 이런모습이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미니펫 권승일 지점장님 상담이 항상 힘이 됩니다.

 

권승일 지점장님 장염으로 몇일 치료받았던 샤론이 보호자입니다.

지금은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잘 크고 있습니다.

얼마전 상담드렸듯이 유전적인 복막염 항체가 있다고는 하는데 걱정이긴 한데 잘 크고 있으니 샤론이가 이겨내리라 생각합니다.

 

이쁜 샤론이를 만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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