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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CONTRIBUTION

[2015.11] 2015년 10월 31일 반달이네 유기견보호소 이야기 with 몽슈슈

운영자 2019.03.24

작성일 : 2015.11.13



10월31일 반달이네보호소 봉사후기 2탄
반달이네 보호소 봉사활동 이야기
그 2부를 시작할께요^^




포스팅을 하고 있는 본인은 바로
여러분 모두의 사랑 "뭉이"입니다.




사료 정리를 마친 후
반달이네 앞마당으로 이동했지요


​두근두근
어떤 일거리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어서오시개
어서오라며 아가들이 마중나왔어요 ㅎㅎ
사람을 이렇게나 좋아하는 아이들이에요 :)

하는짓들이 어찌나 이쁜지...
집에 이미 4마리나 반려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한 아이 납치했을텐데 말이에요.....



이전과는 많이 변한 반달이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에
시설도 훨씬 나아졌어요!


몽슈슈 직원분과 함께 작업공간 확인 후
아이들이 생활하는 견사에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을 치는 작업을 시작했답니다



 

영차영차
방한작업을 위해 비닐을 재단 중이에요~

애매하게 얇은비닐로 했다가 아이들 발톱에 찢어지기라도 하면
쳐둔 비닐이 무색하게 아이들이 추위에 떨어야하기 때문에 이번엔 특별히 두꺼운 비닐로 주문했지요 :)

그래서 그토록 비닐이 무거웠다죠...



 

본격적으로 비닐작업을 하기에 앞서
바닥을 팠어요

군시절로 돌아가 폭풍 삽질!!



 

요래요래 열심히 땅을 파는 이유는
비닐을 평평하게 유지시켜줄
졸대를 설치해야하기 때문이에요!

매일매일 확인해볼 수도 없고
기껏 좋은 마음으로 해놨는데
금방 헤지고 파손되면 안되니까요 :)



 

날씨가 요즘 많이 추워져서 더욱더 걱정되는 마음에
한삽한삽 정성스레 팠더랬죠... :)

미니펫매장에 있는아가들은
항상 적정 온도와 습도가 항상 유지되는 환경에 있지만

보호소의 아가들은 환경도 열악하지만
혹여나 감기라도 걸리게 된다면..
제대로된 관리를 받지 못하니까요..




다들 잘 하고 계신가...하고 둘러보니..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중!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이번 봉사땐 미니펫일행 말고도
다른 봉사자들이 있었는데
그린나래라는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봉사를 나왔어요 :)

묵묵히 엄청 잘 하더라구요...
그린나래 학생분들은 견사 내부를
청소하고있었답니다



 

그러던 중 돌발상황!
봉사자 한분이 견사 위로 올라갔어요

무엇때문이었을까요?


후리덤을 외치고 계신 승렬님 ㅋㅋ
보호소 아이들을 위한 퍼포먼스였나봅니다..

사실 공기가 좋아서 바람을 잠시 느끼신거래요 ㅋㅋㅋㅋㅋㅋ


앞마당에도 뒷견사에도 들어가지않고
오로지 문앞에서 사람만 기다리던 아이

대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길래...
오지 않을 누군가를 이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는걸까요..



날 좀 보시개
열심히 사람들의 손길을 한 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애교를 피우던 아이



 

지난 봉사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한 뒷견사
달라진 점은 흙바락이 정리되어있다는 것 정도..

그래도 아이들 발바닥 상태가 조금은 나아졌겠다 싶어요..


비닐 작업이 한창인
작은점장님과 몽슈슈 직원분들


작업에 온 정신을 집중한 나머지
사진을 찍는지도 모르고들 계세요 :)


비닐작업을 위해 길이를 정확히 측정해야
빈틈없이 비닐을 칠 수 있어요!
그래야 아이들도 감기에 조금이라도 덜 노출되겠죠


몽슈슈 직원분의 전문가손길....
뭔가 풍겨오는 포스부터가
일 좀 하는사람의 느낌이죠?!

완전 능숙하시더라는....


도망가던 반달이 찰칵

담넘기 대왕이에요
저러다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네요ㅠㅠ


아까 삽으로 파두었던 땅에
비닐을 고정하는 작업을 하는중이던 점장님



​모두가 한 마음으로
비닐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하.. 아름답네요


고급애견용품 전문업체 몽슈슈분들은
묵묵히 일을 척척 !


모두 같은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라 그런지
서로 잘 맞는 느낌이었달까요

몸은 힘들었지만​
봉사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어
마음은 더욱 더 풍요로워진듯 합니다:-)​



대부분의 남성 봉사자들이 비닐작업을 하는 동안
안쪽에서는 아가들의 귀청소가 한창이에요

조금만 관리해주어도 깨끗해질텐데
그럴 수 없는 보호소의 현실...
그리고 그런 사실이 아쉬울 따름이지요..

지속적인 관리를 해줄 수 없기 때문에
한 아이, 한 아이 정성스럽게 귀상태를 체크하는
땡구요원과 정꿀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저녁까지 지속될거라 예상했던 비닐작업은
생각보다 많은 봉사자덕에 금방 끝이 났답니다

'전문가의 손길'역을 맡은 몽슈슈 분들 몫이 또 엄청 컸지요 



마무리도 깨끗하게 !

이날 만큼은 미니펫의 대표가 아닌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셨기 때문에
어떤일도 마다않고 열심히 참여하신 대표님

덕분에 카메라에 찍힌 사진이 별로 없으시네요 ㅠㅠ





방 한켠에서는 소장님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뒷견사의 비닐제거작업도 시작했어요
뒷견사에 쳐져있던 비닐은
작년에 설치해둔거지만

군데군데 찢어지고 오염되어있어서 제거하고 새 비닐로 덮기로 했지요~




여전히 빛이 제대로 통하지 않는 뒷견사...
많이 좋아진 앞마당의 견사 모습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부분이에요..

 

꼬리는 흔들지만 경계는 여전한 아이들...
주로 사람을 아직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뒷견사쪽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어두침침하고 통풍도 잘 안되는 이런 환경때문에도
아이들은 마음을 더 안열게 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앞마당견사의 아이들

보신탕집에서 탈출한 것으로 생각되는 아이에요
목에는 철사가 파고들어가있던 상황

그때 이미 임신 중었다고 하는데..
아이들을 위해 도망온것은 아닐까 생각되요..
아직도 사람만 보면 벌벌떨고 경계하는 아이..

그리고 집 안에 있는 저 아이들이
반달이네에 와서 출산한 아이들이랍니다..


아직 호기심이 충만한 아이들

아마 바깥세상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를테죠..
여기서 테어나 줄곧 여기서만 살았으니 말이에요..

이 아이들이 평생을 여기서 살게되는건 아닐까..
이좁은공간안에서 평생을 보내게 되는건 아닐지..걱정이 앞섭니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생명의 무게를 잴수있는 저울이 있다고 한들
저 아이의 무게가 다른이들의 무게와 다를까요?

세상에 하찮은 목숨이란 과연 존재할까요..
철창에 안에서 평생을 사람을 무서워하고 두려움에 떨 이 아이는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버리는 사람들의 너무나도 안일한 생각 

보호소에서 보호해주겠지

보호소는 이름처럼 아이들을 보호해줄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물론,
쌩쌩 달리는 차들로 부터.
길거리의 사람들의 발길질 등의 위협으로 부터는
구원받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보호소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포스팅을 통해 보셨듯
간단한 귀청소마저 받지 못해 앓지 않아도 될 병을 앓게 되는 아이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사랑스러운 내 아가들과는 상관 없어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내 아이와 다를바 없는 아이들 입니다.

이젠 눈을 돌리기보다는 현실과 마주해 주세요

저희가 봉사활동에대한 인식을 바꾸려하고
또 포스팅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가장 힘든점은
주변으로 부터의 따가운 시선들입니다.

"'애견샵'이라는 곳에서 유기견 보호소를 간다. 말도 안된다."
"개를 사고파는 주제에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같은 가식적인 말을 입에 담는다"
"결국엔 저것도 광고목적으로 하는 일이다"

이런 이야기 들이지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리란것 물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그만둘 일이었다면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았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유기견에 대한 관심과 봉사활동에 대한 인식이 바뀔수 있다면요.

행동하는 사랑으로 여러분이 우리보다 나은사람이라는걸 보여주세요

그리고 부탁드립니다.
아주아주 작은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살아있는 생명은 모두가 소중합니다.

버리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입양해주세요




+

조금 무거운 이야기가 되었지만, 한번쯤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달이네 유기견보호소 봉사후기
마지막 포스팅은 짜부요원이 3부로 찾아 뵐 예정입니다 ^^